곶감여행

곶감 음식여행

감(곶감)을 활용한 음식

  • 감껍질버무리

  • 곶감약밥

  • 감또개

  • 홍시죽

  • 감 껍질은 말려서 떡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소금과 설탕을 뿌리고 밀가루에 버무린 다음 푹 찌기만 하면 떡이 완성되어 이것을 ‘감껍질 버무리‘라고 하였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는 감껍질을 활용하여 이렇게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 상주지역에서는 잔치를 치를 때나 몸이 아플 때에도 곶감이 빠지지 않았는데 잔칫상에는 곶감을 넣어 만든 ‘곶감약밥’이 꼭 올라왔다고 한다.
  • 상처가 나서 곶감으로 만들어 판매하기 어려운 감은 잘게 썰어서 이틀정도 채반에 말리게 되면 꼬들꼬들 해지면서 단맛이 강해지는데 이러한 것을 감을 쪼갠다고 하여 ‘감또개’라고 하며, 지금은 감말랭이와 비슷한 것이다. 감또개는 겨울철 간식거리로 사용되었고, 집안에 손님이 찾아 올 경우에 손님을 대접하는 음식으로도 사용되었다.
  • 쌀이 부족할 때는 으깬 홍시에 쌀가루를 넣고 ‘홍시죽’을 만들어서 밥 대신 먹기도 하였으며, 먹을 것이 부실하여 젖이 나오지 않을 경우 갓난아기를 먹이기도 하였다.

감을 활용한 사찰음식

  • 감백김치

  • 감식초화채

  • 감청국장찌개

  • 감청국장떡

  • 상주시 서곡동에는 고려시대 세워진 도림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이 사찰에는 자용, 탄공, 법연주 스님이 사찰음식을 전수하고 있는데 감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사찰음식에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겨울이 되면 김장을 담그듯이 사찰에서는 가을에 감을 따서 소금물에 삭혀두는 것이 스님들의 연례행사이다. 삭힌 감은 스님들이 먼 길을 갈 때에 걸망에 삭힌 감을 싸서 넣고 다니면서 먹는 간식이자, 다양한 음식의 재료이기도 하다. 감을 된장과 고추장에 넣어두면 된장장아찌와 고추장장아찌가 되고, 무청과 함께 청국장에 버무려 국도 끓이고 장떡도 만들어 먹고, 김장을 할 때에도 사찰에서 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의 다섯 가지 음식을 금하기 때문에 제철에 나는 음식을 사용하여 김장을 하는데 가을철에는 감과 배, 늙은 호박을 넣어 감백김치를 만들어 먹었다.
    또한 식혜를 만들 때에도 감을 넣어 감식혜를 만들고, 감으로 감식초를 만들어서 감식초화채 등은 간식 및 손님을 대접할 때 사용하여 이처럼 사찰에서도 다양한 음식에 감이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의전서 속의 음식

  • 건시단자 시의전서(是議全書)

  • 건시단자

  • 슈교의 시의전서(是議全書)

  • 슈교의

*자료 : 한국전통지식포탈

  • 시의전서는 조선시대 쓰여진 조리서로 상주지역의 전통적인 음식에서 곶감을 찾아볼 수 있는 자료이다.
  • 건시단자와 슈교의가 그것인데, 건시단자는 건시를 속과 껍질을 다 오려내고 넓고 얇게 저민 다음 저민 것을 사기그릇에 담아 꿀에 재었다가 황률소를 속에 넣고 빈틈없이 잘 싸고 반듯하게 만든 다음 잣가루를 묻혀서 먹는 것이다.
  • 슈교의는 밀만두처럼 반죽을 얇게 밀고. 오이를 채쳐 잠깐 절였다가 물기를 잘 짜고. 쇠고기는 다지고 표고, 느타리, 석이, 고추, 달걀 부친 것은 채로 친 다음 모두 섞어 양념을 고루 넣고 볶아서 소로 넣되 작은 노리개처럼 접고 만두 모양으로 쥐어 만든 것을 감잎을 깔고 찐 다음 기름을 많이 발라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을 말하고, 조선시대의 전통음식에 곶감과 감잎을 활용한 것을 통해서 상주지역에서 곶감에 대한 음식 문화가 이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