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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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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금흔리 이부곡 토성

상주 금흔리 이부곡 토성
기본정보
기본정보 - 주소, 전화번호 등 기본정보
주 소 상주시 사벌국면 금흔리 산 1번지
문화유산요약

지 정 : 지방문화유산 기념물 제127호(1998.4.13 지정)

문화유산소개

사벌국(沙伐國)은 신라 첨해왕(재위 247~261)때 석우로(昔于老)에게 멸망했다는 기록(삼국사기)이 있다. 이 사실은, 상주 지역에 청동기.초기 철기 시대의 문화적 전통을 배경으로 삼한 시대에 사벌국이란 소국이 성립되었으리란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부곡 토성은, 사벌들을 U자형으로 둘러싸고 있는 능선 가운데 서편의 남북으로 길게 뻗은 구릉의 최고 높은 곳(해발 170m)에 위치한 토성이다. 구릉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그 사면과 계곡을 감싸안은 형국으로 북동쪽으로 트인 계곡을 문지(門祉)로 하는 포곡식(包谷式)이다.

축조 방식은, 서쪽과 남쪽 및 동쪽의 일부는 자연 경사면을 이용하여 외면만을 깎은 형태이며 북쪽은 협축상의 토루로 되어있다. 토루는 상부 폭이 10~13m정도이며 성문쪽에 이르러서는 90도로 꺾어져 옹성의 형태를 연상케 한다.

성문지의 남적은 자연 단애이고, 성벽의 서쪽과 남쪽은 능선이 꺾이는 곳마다 치(稚)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돌출부가 확인된다. 성 내외에서는 청동기말기.초기 철기 시대의 유물과 원삼국 시재의 유물이 채집된다.

북쪽 성벽에서 무문토기편과 두형토기, 삼국시대 토기편이 대량 발견되고, 성의 북쪽에 길게 뻗은 속칭 lsquo바람받이 고개rsquo에는 토광묘 유적이 발견되는데 초기 철기 시대의 무문토기와 주조철부, 와질제의 주머니호 등이 채집되어 이부곡 토성의 조성 연대가 원삼국 시대란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이부곡 토성의 존재 의의는 곧 기록상의 사벌국 존재를 재확인 시켜주는 실증이 될 뿐만 아니라, 사벌국의 초기 문화가 이 성을 중심으로 한 일대에서 비롯되었으리란 근거 자료 구실을 한다고 하겠다.

  • 담당부서 : 문화예술과
  • 담당자 : 전지숙
  • 연락처 : 054-537-7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