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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고약한 뻐꾸기 기질(氣質)

  • 작성자

    이윤근

  • 등록일

    2022-12-17 13:23:17

  • 조회수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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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약한 뻐꾸기 기질(氣質

기질(氣質)이란 말은 기력(氣力)과 체질(體質)을 아울러 이르는 말인데 정주학파(程朱學派)의 학설에서 본연의 성()에 대하여 혈기(血氣)에 의해서 후천적(後天的)으로 생기는 성질(性質)이라고 하고 심리 자극에 대한 민감성이나 특정한 유형의 정서적 반응을 보여 주는 개인의 성격적 소질을 말하는데 예를 들어 낙천적(樂天的)인 기질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예를 들어 그는 단순하고 낙천적이며 유쾌한 성격이라 웃음이 많은 사람으로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낙천적 기질의 장점은 갱년기 장애를 심하게,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는 등이다.


반대로 염세적(厭世的)인 기질(氣質)이 있어 세상을 암담하고 괴로운 것으로 여겨 인생과 세상의 일을 암담하고 괴로운 것으로 여겨 세상을 싫어하는 기질이다. 그리하여 그런 사람을 염세 철학(厭世哲學)자라고까지 하고 있다. 이 말은 인간 생활은 괴로움이며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의지를 없애 버리고 모든 것을, 잊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인데 그런 사람들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자살할 확률(確率)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서 생각할 것은 낙천적인 기질이 되었건 염세적인 기질이 되었건 이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고 모두 자신이 생각하고 처리해야 할 개인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뻐꾸기 기질(氣質)을 가진 자들은 좀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놀부의 기질 즉 자기밖에 모르는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뻐꾸기는 작은 새 둥지 개개비 새와 동박새 둥지에 몰래 알을 낳으면 뻐꾸기 새끼는 동박새보다 숙주종 보다


먼저 부화하여 둥지 안에 있는 타종(他種)의 새끼들을 모두 둥지 밖으로 밀어내고서 혼자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어미 새인 뻐꾸기의 기질을 닮아서인지는 몰라도 뻐꾸기 새끼도 같은 기질을 닮아서 알뿐만 아니라 부화 된 새끼도 뒤로 밀어내어 땅으로 떨어뜨리는 화면을 보면 그 어미의 기질과 그 새끼의 기질이라는 말을 하지 아니할 수 없다. 이것을 가리켜 탁란(托卵)의 법칙이라고 하는 것이다. 탁란은 뻐꾸기가 스스로 둥지를 만들지 않고 다른 조류의 둥지에 자신의 알을 몰래 알을 낳아 놓으면 다른 새가 제 알인 줄 알고 기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의 현실을 살다 보면 이와 같은 일들이 있음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이는 아주 못된 기질이다.


이를 보고 어부지리(漁父之利) 기질이라고 할 수도 있고 사기성 기질(邪氣性氣質)이 농후한 처세술(處世術)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신은 힘들이지 아니하고 어떤 목적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남을 이롭게 하기보다는 해롭게 하면서도 자신의 이익은 최대한으로 챙기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들의 전형적(典型的)인 모습이다. 뻐꾸기는 알만 낳았지, 알을 부화할 생각도 하지 않고 부화 된 새끼를 위하여 먹이를 날라다 줄 필요도 없다. 순전히 다른 새를 감쪽같이 속이고 속은 새는 제 새끼인 줄 알고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키운다는 것이다.


이것을 탁란(托卵)이라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뻐꾸기는 숙주종의 원래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 자기 알에서 나온 새끼가 먹이를 독차지하게 한다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종족보존(種族保存)을 위해서는 알을 낳지 아니할 수도 없고 알이 부화 되면 키워야 하는 수고도 있지만, 자기 노력은 알을 다른 새의 둥지에 낳는 것과 다른 새의 알을 밀어내어 땅으로 떨어뜨리는 일만 하면 뻐꾸기는 제 새끼는 다른 종의 새가 키워서 자기 종족을 보존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세상에 이같이 염치없는 새가 또 있겠는가? 오늘의 우리 주변에는 이와 같은 뻐꾸기와 같은 염치없는 기질을 가진 사람은 없는지 살펴볼 일이다. 뻐꾸기가 그렇게 염치없는 행동을 하는 것은 뻐꾸기는 둥지를 만드는 능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리가 짧아서 알을 잘 굴리지 못하므로 부화시키지 못한다고 한다. 같은 맥락에서 자신의 부정과 부패가 사회문제가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할 수 없으니 다른 사람을 밀어내 자신이 그 자리에 앉아서 보호도 받고 정치생명도 연장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뻐꾸기 기질을 본받아야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궁색한 변명으로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合理化)하려고 온갖 변명을 늘어놓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생각할 것은, 자기의 종족을 보존하겠다는 의욕(意欲)은 인정하지만, 다른 종의 새의 종족의 대를 끊어버리는 잔인함은 이 사회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비겁한 기질인 동시에 그런 기질을 가진 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는 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봉사(奉事)는 받들어 섬김을 말하는 것인데 뻐꾸기의 기질은 봉사가 아니고 다른 새를 희생시키는 기질이 있기, 때문에, 뻐꾸기와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말은 절대로 믿을 수도 없고 믿어서도 아니 될 것이다. 그런데도 뻐꾸기는 날아다니며 울기는 매우 아름답게 울어 이중인격자지만,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뻔뻔함은 금메달, 깜이라고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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